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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일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 될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정상 궤도로 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14일 입찰 공고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반시설 공사는 오창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내 건설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부지 면적은 31만㎡, 연면적은 6만9천525㎡다. 총공사비는 관급 자재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3천36억 원이다.
이번 입찰은 3차 공고와 동일하게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자격심사(PQ)를 신청해야 한다.
현장 설명회는 12월 15일 열린다. 건설사는 기술제안서를 내년 2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평가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 같은 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세 차례 유찰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도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뜨는데 차질이 없도록 재입찰 공모에 들어갔다.
현재 가속기가 건설될 부지는 지난해 6월 공사가 완료됐다. 전력 인입공사는 올해 6월 착공 이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진입도로 개설 공사도 토지 보상률 95%를 달성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와 연계된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방사광가속기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국가 인프라"라며 "기반시설 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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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4세대 보유국이 되는 셈이다.
사업비는 상세 설계와 물가 변동 등의 영향으로 1조1천643억 원으로 무려 1천189억 원이 증액됐다. 사업 기간도 오는 2029년까지 2년이나 연장됐다. / 천영준기자
출처 :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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