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정면 조감도. /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이하 아이티엠건축)가 이달 최대어로 꼽힌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의 건설사업관리(CM)용역 수주에 성큼 다가섰다.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요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아이티엠건축이 평가점수 96.44점을 받아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95.51),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94.93)를 제치고 심사 1순위에 올랐다.

아이티엠건축은 케이디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유탑엔지니어링, 건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정가격 대비 81.8%인 105억6695만원을 투찰 금액으로 써내며 사업권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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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1643억원(국비 9643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물질의 미세구조 관찰ㆍ분석 능력을 갖춰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 ‘빛 공장’으로도 불린다.

둘레 800m에 달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4Gev(40억 전자볼트), 고품질 X-선 광원을 활용해 0.1nm(나노미터) 이하의 매우 작은 빛을 만들어내며, 밝기가 포항에 있는 3세대 원형가속기의 약 100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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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춘 아이티엠건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기술로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품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가속장치와 연계된 복합 인터페이스 관리는 물론, 가속기 터널의 초정밀 진동 제어, 초평탄성, 방사선 차폐 등 핵심 성능을 완벽히 구현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동훈 기자 jdh@dnews.co.kr

출처 : 대한경제신문